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2018년 예산편성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 7조 2,623억원을 통과시켜달라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에게 읍소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대비 11.2%가 증가한 4조 9,769억원 규모 내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열린 제349회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등 엄중한 안보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우너화가치와 국제유가 상승, 고금리라는 신 3고의 복병이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대행은 "경남도의 핵심 전략사업들을 가시화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동부경남의 조선산업과 기계산업이 직면한 한계를 극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서부 경남은 취약한 산업기반에 미래 성장의 씨앗을 뿌릴 것이며 ▲진주사천 항공과 밀양 나노국가산단은 내년 조기착공 추진하고, 거제 해양 플랜트산단 조성 박차 ▲창원국가산단의 구조고도화 사업 지속으로 ICT 융복합 스마트 혁신산단 전환,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새로운 경쟁력 확보을 다짐했다.
또 서부의 한방, 동부의 양방, 남부의 해양 항노화 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령화 시대에 부응하고. 로봇랜드 1단계 사업 준공과 로봇비즈니니벨트사업의 체계적인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내년도 예산은 도민참여와 도민화합,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배려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민의 안녕과 행복을 가장 우선에 담아 편성했다"고 강조하며 원안대로 통과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시정연설에서 "올해 예산안은 배움이 즐거운 학교ㆍ함께 가꾸는 경남교육을 실현하는데 소중한 근간이 될 것"이라며 "한발 앞서가는 교육정책으로 교육혁신 노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도민과 학부모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날 의회운영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상임위별로 예산안을 심사한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종합심사를 한 후 15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의결한다.
/김욱ㆍ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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