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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나리 축제. |
따뜻한 남쪽나라 남녘의 곳곳엔 봄기운이 물씬 묻어 나오면서 고로쇠 및 미나리 축제가 코끝을 자극하고 있다.
경남에는 이번 주말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과 미나리를 주제로 여러 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제13회 배내골 고로쇠 축제`를 3일부터 시작했다.
배내골 일대에서는 매년 1월 중순∼3월 말 사이 계곡 일대에 자생하는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한다.
4일까지 고로쇠 수액 시음회,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으며 신선한 고로쇠 수액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하동군 횡천면 남산리에서는 지역 미나리 재배농가들이 개최하는 `제2회 청학 미나리축제`가 3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축제장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입해 현장에서 불판에 바로 구워 먹으면 별미다.
미나리뿐만 아니라 취나물, 딸기, 고로쇠 수액, 매실 진액 등 하동군 특산물도 구경하거나 살 수 있다.
산청군고로쇠연합회는 4일 하루 시천면 곶감 경매장에서 `14회 지리산 산청 고로쇠 약수축제`를 개최한다.
산청군에서 나는 고로쇠 수액은 해발 1,000m 이상 지리산 국립공원 내 무공해 고산지대에서 채취한다.
창녕군은 고암면 감리 밀양으로 가는 고개 길 밑의 미나리는 질감과 향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의 표충사 가는 길 미나리는 이미 소문이 나 있다.
/여환수ㆍ김삼도ㆍ여두화ㆍ오욱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8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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