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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 아림초등학교에 다니는 `낭만 3남매`는 여행 출발 전 재단법인 독도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카라반을 직접 몰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등 유럽 전역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알리고 돌아왔다고 15일 밝혔다. |
거창 아림초등학교 `낭만 3남매`가 캠핑카를 타고 전 세계을 일주하면서 독도에 대해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섬이라는 것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들은 독도알리미 `낭만 3남매`란 별명을 가진 거창 아림초등학교 윤민준(6학년ㆍ13)ㆍ소은(4학년ㆍ11)ㆍ민하(1학년ㆍ8) 3남매와 교사 윤용선(42ㆍ거창 아림초)ㆍ한나(39ㆍ거창 주상초)씨 가족이다.
아림초등학교에 다니는 `낭만 3남매`는 여행 출발 전 재단법인 독도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카라반을 직접 몰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등 유럽 전역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알리고 돌아왔다.
지난해 5월 29일 카라반을 몰고 동해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를 거쳐, 드넓은 시베리아를 횡단해 핀란드,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30여개국을 10개월간에 걸쳐 도는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낭만 3남매`는 들르는 곳마다 카라반과 자동차 외관에 새겨진 `독도, 한국의 아름다운 섬(Dokdo, Beautiful Island of Korea)`라는 문구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독도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섬`이라고 알렸다.
또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대한민국의 전통놀이 투호와 제기차기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독도 기념품과 각종 홍보물을 나눠주며 유럽 사람들에게 독도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전 유럽을 여행하면서 끝없이 펼쳐진 러시아의 평원과 노을, 노르웨이의 피오르드와 스위스의 만년설로 덮인 봉우리들 등 경이로운 자연을 마주했다.
도시마다 잘 보존된 구시가를 거닐며 오래된 것을 잘 보존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유럽 문화에 대해 감동을 받기도 했다.
유럽 곳곳에 세워져 있는 홀로코스트 추모관과 베를린 장벽, 세계 대전을 반성하는 독일의 전쟁 박물관을 보면서 지금의 일본의 모습에 대해 3남매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들 3남매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윤민준 학생은 "1년 동안 친구들을 못 봐서 힘들었지만, 전 세계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알릴 수 있어 너무 보람되고 뜻깊은 여행이었다"면서 "전 세계 곳곳의 문화와 유적을 보면서 친구들에게도 내가 보고 배운 것, 느낀 감동들을 함께 나누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종구ㆍ박형인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88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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