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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난 10일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일대에서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
10일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일대가 한결 깨끗해졌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ㆍ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환경정화운동을 펼친 것이다.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삶의 터전으로 인류에게 선물해주신 지구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고자 한다"며 "가까운 지역에서부터 환경보호를 실천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웃들과 공유하려 봉사활동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그들의 가족, 이웃, 지인 등 약 200명의 봉사자들은 봉림동 내 골목길과 주택가, 상가 등 주민들의 발길이 자주 오가는 곳곳에서 정화활동을 이어갔다.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봉사로 폐휴지, 비닐, 일회용 플라스틱 컵, 담배꽁초 등 생활쓰레기들이 50L 봉투 40개에 가득 담겼다.
봉사자들은 "선행에 동참하니 무척 뿌듯하다"며 입을 모았다. 봉사에 참여한 목귀순(48) 씨는 "자녀들과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하니 행복하고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서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돼 좋다"고 밝혔다. 이종희(49) 씨는 "동네가 깨끗해 지니 마음도 깨뜻해 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창원 각지에서 꾸준히 봉사해왔으며 환경정화운동, 명절맞이 이웃돕기, 경로당 청소 봉사, 감 수확 일손 지원, 헌혈 등 선행 릴레이로 지역사회와 이웃들의 삶에 희망을 건넸다.
올해 4월에는 ‘전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창원에서도 전개해 540명의 참가자들이 고귀한 생명 나눔에 뜻을 함께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 ‘유월절(逾越節, Passover)’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해마다 유월절 전후로 세계적 규모의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헌혈 행사 역시 그 일환으로, 국내 전역과 미국, 일본, 뉴질랜드,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됐다.
유월절 기념 헌혈 행사처럼 이 교회는 평시에도 교회가 설립된 전 세계 175개국 7,000여 지역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봉사에 참여하는 연령대가 10대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하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최근에는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 ‘ASEZ WAO’가 국내를 넘어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네팔, 뉴질랜드 등 해외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개최해 화제였다. 이들은 5~6월에 걸쳐, 직장인들의 왕래가 잦은 지역을 위주로 환경정화를 실시하는가 하면 헌혈 행사를 열어 수혈이 시급한 이웃들을 도왔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약칭 UN SDGs) 이행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실시했다. UN SDGs는 2015년 유엔 총회에서 193개국이 채택한 의제로, 2030년까지 시행하기 위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를 의미한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400회가 넘는 상을 받아온 하나님의 교회는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