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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청 앞 뜰 소나무에 따오기 11마리가 둥지를 틀고 앉아 민원인과 군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창녕군청 앞 뜰 소나무에 따오기 11마리가 둥지를 틀고 앉아 민원인과 군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군청에 둥지를 튼, 흰 깃털에 붉은색 얼굴, 긴 부리를 가진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따오기는 창녕여자중학교 이상식(창녕읍 술정리ㆍ62) 전 교사가 따오기의 성공적 복원을 염원하기 위해 버려진 폐스티로폼을 활용해 제작,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이 전 교사는 "내년 창녕우포 하늘에서 따오기의 힘찬 날갯짓을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따오기가 창녕 청정 이미지 제고는 물론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08년 중국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따오기 2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7년까지는 100% 인공부화를 통해 개체 수를 증식했으며,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보유한 따오기는 올해 50개체를 포함 363개체로 늘리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20세기 초까지 흔히 관찰되는 겨울 철새였으나 중반 이후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1979년 1월 경기도 문산 판문점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뒤 사라졌다.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따오기 복원사업을 2008년 시작, 2008년과 2013년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에 서식하던 따오기 4 마리를 들여와 창녕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번식에 성공했으며, 363여 마리로 증식했다
/여환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97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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