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은 최근 발생한 공공기관 내 불법촬영 범죄로 인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5일 본청 3층 대강당에서 밀양ㆍ창녕지역 전 초ㆍ중ㆍ고등학교 담당교원 9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시설 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을 위한 담당자 연수를 열었다.<사진>
이번 연수는 밀양교육지원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장비를 중심으로 탐지장비 조작 활용법을 교육했다.
이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촬영 카메라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예방 대책을 협의했다.
한편 학교시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은 경남경찰청과 업무협약을 한 ㈜에스원의 지원ㆍ협조를 받아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관내 3개 초등학교, 11개 전 중학교, 9개 전 고등학교의 화장실 중심으로 점검한다.
나머지 18개 초등학교는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자율ㆍ체계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기관 및 교육청에 신고를 하고 카메라 설치 의심 부위를 충진하도록 방침을 세웠다.
내년부터는 관내 모든 학교에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장비를 1개씩 보급해 학교 내 화장실 등 의심 공간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김선규 교육장은 “불법카메라 점검을 계기로 불법촬영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안전한 밀양 행복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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