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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7/15  김삼도 기자
밀양서 탯줄 달린 영아 버리고 간 친모 수사 중
불구속 수사 방침…아기는 아동보호전문기관서 당분간 보호

밀양에서 탯줄 달린 영아를 버리고 달아닌 친모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본지 7월 12일자 5면 보도>


밀양경찰서는 영아유기 혐의로 친모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께 밀양시내 한 주택 헛간에서 홀로 여자 아기를 출산한 뒤 분홍색 담요에 싸서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는 그날 아침 7시께 헛간을 지나던 70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탯줄이 달린 채 몸 곳곳에 벌레 물린 자국이 있던 아기는 마을 할머니들이 탯줄을 자르고 씻긴 뒤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기는 다행히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탐문 등을 통한 경찰 수사로 범행 3일째인 지난 13일 붙잡힌 A 씨는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A 씨는 "양육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잘못했고 반성한다"며 많이 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출산한 아기는 향후 아동전문보호기관에서 당분간 보호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서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아기 DNA와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A 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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