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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8/19  차환식 기자
김해 온열질환자 지난해 대비 대폭 감소
지난해 47명→올해 말복 기준 21명 집계
한 달 앞당겨 다양한 폭염대책 시행 결과

김해시가 올 여름 폭염대책의 하나로 이용객이 많은 시내버스 정류장 21곳에 얼음과 식수를 비치해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김해시는 폭염대책의 하나로 인구밀집지역인 북부, 내외, 장유지역 대로변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하고 있다.

김해시민들이 즐겨 찾는 삼계 수리공원에 설치한 안개분수(쿨링포그)에서 미세한 물 입자가 분사되고 있다.

 

김해지역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폭염종합대책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절기상 말복인 8월 11일까지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47명에서 올해는 56% 감소한 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을 통칭한 온열질환은 지속되는 무더위에 신체에 열이 쌓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난해는 `가마솥 더위`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전국이 펄펄 끓어 최근 몇 년 새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해였다.


지난해 기준 최근 5년간 김해지역 온열질환자 발생 수를 보면 2014년 20명, 2015년 34명, 2016년 33명, 2017년 16명, 2018년 55명이다.


또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김해지역 폭염일수는 지난해 32일, 올해는 이보다 12일 적은 20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5월은 지난해 한 건도 없었던 반면 올해는 2건 있었고 6월은 지난해 1건, 올해 2건, 7월은 지난해 21건인 반면 올해는 3분의 1 수준인 6건에 불과했다.


8월은 지난 11일까지 지난해나 올해 모두 10건으로 같았다.


이 기간 최고기온을 보면 지난해는 38.5도였고 올해는 1.9도 낮은 36.6도이다.


더위는 올해가 빨리 시작된 반면 지난해는 7월 폭염일수가 월등히 많았고 최고기온 또한 2도 가까이나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데다 올해는 일찌감치 더위가 시작되자 시는 불볕더위에서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한달 앞당겨 5월 20일부터 시행하면서 실질적인 다양한 폭염대책을 내놨다.


먼저 시는 폭염대책기간 종료일인 오는 9월 30일까지 11개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대책팀과 폭염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며 온열질환 감시체계 또한 가동 중이다.


시가지 곳곳 407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시내 주요 횡단보도와 공원 물놀이시설에 76개의 그늘막을 설치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시가지인 북부, 내외, 장유지역 대로변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 중이며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소 21곳에 얼음과 식수를 비치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율하 유적공원과 삼계 수리공원에 안개분수(쿨링포그)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이 시설은 폭염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을 돕는 친환경 냉방장치이다.


연지공원과 거북공원에는 간이 냉방시설이 갖춰진 이동식 폭염대피소를 설치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보건소는 홀로거주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613가구를 폭염취약가구로 선정해 전담인력 16명이 매일 이들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가축 약품과 영양제를 공급하고 무료 가축 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아울러 전광판, 음성안내시스템,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폭염특보 시 폭염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폭염 피해를 줄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만큼 유난스런 무더위는 아니지만 폭염대책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각도로 대응하겠다"며 "시민들도 폭염특보 때는 될 수 있는 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후 휴식을 취해 달라"고 전했다.

 

/차환식 기자

aoqur@changw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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