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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9/08  황원준 기자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생명나눔운동, 경남 지역서 눈부신 성장세"
전국 12곳서 동시에 기념행사…경남은 창원시보건소서 생명나눔 주인공 초청 등
경남 2018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전년 대비 10% 증가세…지자체ㆍ본부 협력 기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가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생명나눔운동 확산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997년부터 9월 둘째 주를 장기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쳐오다 2008년부터는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救)하자`는 의미로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홍보 행사 및 기증인 유가족 예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다.
 

특별히 올해 장기기증의 날은 전국 8개의 지역에서 동시에 장기기증을 알리는 행사를 펼친다.
 

경남도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경남지부(이하 경남지부) 주최로 오전 11시부터 창원시 보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은 경남도 식품의약과 이란혜 사무관과 진주시의회 박철홍 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경남 지역 생명나눔운동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온 9명의 주인공을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순서를 가진다.
 

홍보대사로는 창원시보건소 이종철 소장, 박철홍 진주시의원을 비롯해 이란혜 사무관과 (사)경남기독교총연합 홍근성 대표회장, 진주시장애인체육회 김재규 상임부회장, 생존 시 신장기증인 김기룡 씨와 정덕수 씨,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한기순 씨, 신장 이식인 김영길 씨가 위촉된다.
 

이들은 국내 장기기증 운동이 시작된 지 30년이 되는 2020년을 준비하며 지역 내에서 생명나눔운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남 지역은 뇌사 장기기증인 21명과 생존 시 기증인 71명 등 모두 92명이 장기를 기증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왔다.
 

이날 기념식은 이들을 대표해 신장기증인 김기룡 씨와 신장 이식인 양향란 씨가 참석해 생명나눔의 감동을 전한다.
 

2011년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김기룡 씨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던 양향란 씨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당시 김 씨는 신장 기증을 위해 몸무게 20kg을 감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뿐만 아니라 수술 이후 200만원을 모금해 이식인 양 씨에게 전달하는 등 따뜻한 행보를 이어갔다.
 

기념식 이후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OX퀴즈, 초록리본 팔찌 만들기, 생명나눔 캘리그라피 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펼쳐 시민들에게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린다. 
 

한편 최근 수년 간 전국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은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 4,828명을 기록하며 전년도(4,401명)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를 보이는 등 오히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올해 역시 한 해의 절반이 지난 6월 30일 현재 3,081명으로 지난 한 해 등록자 수의 64%에 달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본부 경남지부는 매년 창원과 김해, 진주 등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회복지박람회 및 축제 등에 참가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무엇보다 도내 대학교를 돌며 부스를 차리고 장기기증을 홍보한 결과, 최근 3년간 3,000여명의 학생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기도 했다. 

 

/황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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