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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이 3∼4월께 따오기를 2차 야생방사한다. |
창녕군이 오는 3∼4월께 40마리의 따오기를 2차로 야생방사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제1회 따오기 야생방사를 통해 40마리의 따오기를 야생에 방사하는 등 모든 개체에 GPS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추적관리하고 있다.
또 외형적 건강상태를 확인, 따오기가 관찰된 장소의 서식지 특성을 파악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16일 군에 따르면 방사한 40마리 중 현재까지 27개체가 야생에 생존해 있다. 폐사 11개체, 구조 2개체로 생존해 있는 따오기 대부분이 우포늪과 따오기복원센터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따오기 야생방사와 자연정착에 의한 번식을 통해 멸종의 위협에서 벗어나 우리 자연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개체군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차 야생방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제2회 따오기 야생방사의 개체선별이 완료돼 현재 따오기복원센터 내에 마련된 야생적응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따오기 각 개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후 야생으로 방사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야생방사 개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 근친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근친관계가 가장 먼 개체들을 선정하고, 따오기의 성별과 나이에 따른 구성 비율을 조정해 방사 개체를 선별하고 있다.
따오기가 안정된 서식환경에서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2차 야생방사에는 수컷의 비중을 높이고 성조(2년생 이상)와 유조(2년생 미만)의 비율을 3:1로 조정할 계획이다.
따오기의 안정적 복원을 위해 총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장마면 신구리 125번지 일원에 사무실 및 치료동, 적응훈련장 등을 갖춘 따오기 구조ㆍ치료센터를 지난해 6월 착공해 오는 1월 말 완공 예정에 있다.
군은 따오기복원사업의 최종목표를 따오기 야생방사와 자연정착에 의한 번식을 통해 멸종의 위협에서 벗어나 우리 자연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개체군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야생 따오기 개체군이 최소 3,000마리 이상이 될 수있도록 야생방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정우 군수는 "따오기 복원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1쌍을 가져와 첫 단추를 채우고, 10년간의 노력으로 야생방사라는 두번째 단추를 채웠다"며 "남은 10년은 따오기가 우리나라의 새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 단추를 채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따오기가 살면 사람도 살기 좋아진다는 생각으로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따오기에 대한 많은 관심과 보호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혔다.
/여환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22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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