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희 합천군수가 취임 2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군정 운영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2년간의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 합천 청정신도시 건설사업, 광역교통망 건설사업, 관광진흥 및 부자농촌 건설 등과 같은 지난 2년간 중점 추진해 왔던 사업들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운영 방향에 대한 것 등이다.
군은 쌍백면과 삼가면 일원 100만평 부지에 사업비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총 800MW급 청정에너지 융ㆍ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정 합천신도시 건설사업은 사업비 약 1조 1,100억원을 투입해 율곡면 임북ㆍ문림리 일원 약 185만평을 황강으로 둘러 쌓인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형 국책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이 2022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함양울산고속도로도 합천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건설되고 있다.
이 밖에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완료될 시 교통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져 관광ㆍ레저ㆍ문화ㆍ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를 가져와 합천이 새롭게 발전하는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숙박시설 조성사업으로 용주면 보조댐 관광지 일원에 250실(지하1층 지상8층) 550억원 사업비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고 영상테마파크 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5층 55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산업 진흥을 도모한다.
군은 맞벌이 부부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간연장형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대ㆍ연장 운영하고 양육공백으로 인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합천군 지역상품 우선구매 및 중ㆍ소상공인 지원 등에 관한 조례`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또 군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저변을 넓혀 나가기 위해 지역 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대한다. 세계기록유산이자 불교문화의 결정체인 고려 대장경을 통해 우리나라의발달된 인쇄술을 알릴 수 있는 세계기록유산 문화 홍보체험실을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다.
문 군수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위기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코로나 19에 맞서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며 "민선7기 하반기에는 주요사업들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주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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