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삼천포 J 병원 전 행정원장이 병원장의 지시로 법정에서 허위증언을 했다며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에 자술서를 제출해 파장이 예상된다.
삼천포 J 병원 전 행정원장은 지난 5일 김모 병원장이 피고인으로 고소당했던 민사소송에서 김모 병원장의 지시로 법정에서 김모 병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민사소송에서 지시한 대로 법정에서 유리하도록 허위진술을 해 법원이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오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된 내용을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에 자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진주지청은 사천경찰서로부터 전 병원장의 위증관련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송치 받아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국제대 H 교수가 전 행정원장을 위증혐의로 고소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J 병원 전행원장이 고소인의 주장대로 김모 병원장의 지시로 위증을 했다고 밝혔다.
전 행원장은 양신선언 뿐 아니라 그 외에도 김모 병원장과 관련한 그동안의 내용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 모두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김모 병원장이 받고 있는 재판과 수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천포 J 병원 김모 원장은 이른바 갑질의혹으로 지난 3월 진주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현재 창원지방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당시 진주지원에서 김모 병원장은 집행유예를 받은 반면 전 행원장은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에 병원의 소유자인 김모 병원장이 집행유예를 받고 직원신분인 전 행원장이 실형을 받자 당시 일각에서 전 행원장이 김모 병원장의 범죄를 뒤집어 쓴 게 아니냐는 일부에서의 의혹을 사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전 행원장이 이른바 `갑질의혹` 재판에 대해서도 실체적 진실을 법정에서 폭로한다는 입장이어서 법정에서 어떤 내용이 밝혀질지 앞으로 재판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본지는 병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구경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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