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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파워에너지㈜와 한국 전력거래소(KPX)에서 주관하는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24일 체결했다. |
김해시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는 파워에너지㈜와 한국 전력거래소(KPX)에서 주관하는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24일 체결했다.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란 소비자들이 아낀 전기를 되팔 수 있는 전력거래시장을 말한다. 2014년부터 우리나라 전력산업이 전력공급위주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에서 수요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전력수급`으로 정책이 전환되면서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개설ㆍ운영되고 있다.
수요관리시장은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는 없다. 수요자원 관리사업자를 통해 참여가 가능한데 공사가 시장에 참여하는 고객이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파워텍에너지㈜가 수요관리사업자가 돼 공사가 아낀 전기(계약용량)를 파워텍에너지㈜가 모니터링 및 관리해 전력거래소에 전기를 판매해 수익금을 고객과 수요관리사업자가 배분하는 구조이다. 배분율은 참여고객이 수익의 90%를 가지고 수요관리사업자는 10%를 가진다.
공사는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이미 화목ㆍ장유맑은물순환센터에서 계약용량 500㎾h로 시범적으로 추진한 결과 전력 년간 6,000㎾h 감축과 1,500만원의 수익금이 정산되는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번에는 맑은물순환센터 4곳, 하수슬러지자원화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마지막으로 음폐수처리시설로 공사의 전 환경사업장이 이 사업에 동참한다.
공사의 전 환경사업장이 참여하는 만큼 효과는 기대해 볼 만하다. 이번 협약에는 계약용량 1,500㎾h로 전년대비 3배의 목표량을 설정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시 약 4,300만원, 파워텍에너지㈜와의 수익금 배분에 따라 90%인 3,9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수익금은 각 사업장의 일부 동력비로 납부처리 하는 방식으로 실질적 동력비 절감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수요전력감축 발령 시에는 방류수 처리 준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고부하 설비에 대해 감축 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며 단순 전력요금 절감과 전력사용량 감축만이 아닌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차환식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36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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