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는 15일 브리핑을 열고 "고층 건축물 전문 진압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울산 복합건축물 화재에 따른 창원시 고층건축물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현지 시 관내에는 총 23개단지 110개동이 있으며, 권역별로는 의창구 8개단지 47개동, 성산구 4개단지 7개동, 마산합포구 7개단지 32개동, 마산회원구 4개단지 28개동으로 모두 18㎞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반경 내에 배치된 2개의 119구조대와 14개 안전센터를 적극 활용해 유사시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울산 화재와 같이 건축물 외벽에 설치된 가연성 외장재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층 건축물 전문 진압팀을 구성해 고층 건축물 화재대응 진압전술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고층건축물 방재실 순환근무와 더불어 심야시간대 예방순찰 강화 등을 통해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70미터 복합굴절사다리차량의 빠른 도입 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의창소방서가 현재 실시 설계 중에 있는 가운데 내년 4월에는 구산119안전센터, 2022년 12월에는 진전119안전센터를 신설해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창원소방본부는 창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춰 각종 재난발생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거주하거나 이용하시는 건물의 소방시설이나 비상구, 피난 시설을 눈여겨 확인해 소방훈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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