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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오는 3월 20일 첫 출항한다. |
사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오는 3월 20일 첫 출항한다.
24일 사천시에 따르면 ㈜현성엠씨티와 사천~제주간 카페리 운항선사 업무협의회를 열고 카페리와 사천시 관광산업의 상호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사천~제주간 카페리와 사천시 소재 관광체험시설 간 상호 할인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운항선사인 ㈜현성엠씨티는 오는 3월 20일 사천~제주간 카페리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취항일은 오는 3월 16일 예정된 운항심사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운항심사는 대략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 ㈜현성엠씨티는 오는 3월 11일 부산 영도 소재 대선조선 본사에서 선주, 조선소, 선급 및 초대손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션비스타 제주호`에 대한 명명식을 갖고 3월 15일 삼천포신항으로 배를 가져온다는 향후 계획도 제시했다.
명명식은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 선박에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이다. 선박에 연결된 줄을 끊으며 거친 바다와 싸우는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한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일주일에 4번 운항 예정이다. 화ㆍ목ㆍ토ㆍ일요일에 삼천포신항 여객부두에서 오후 11시에 출항하고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입항한다.
제주항에서는 월ㆍ수ㆍ금ㆍ일요일 낮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 삼천포항에 도착할 계획이며 현재 제주항 관리청과 협의 중이다.
시는 사천~제주간 뱃길이 순조롭게 운항될 수 있도록 삼천포신항 여객터미널 내ㆍ외부 수리는 물론 냉난방기 및 CCTV설치, LED등 교체와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제반시설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또 카페리 운항 시간과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으로 지역 상권과 동선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카페리와 연계한 관광객 동선이 선구동과 벌리동 중심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재삼 풍류거리, 벌리 빛거리 조성 계획도 구상 중이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2만 500톤급(길이 160m, 너비 24.8m)으로 항정은 112마일, 항해는 7시간, 평균 항속은 18노트다.
현성엠씨티 관계자는 "사천~제주간 카페리 운항에 대한 일들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어 오는 3월 20일 첫 출항하는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늠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 중단으로 삼천포지역의 경제적 손실도 컸으나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는 내달부터는 지역경제는 물론 관광산업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회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45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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