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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3/10  박종극 기자
합천ㆍ고령 산불 진화 "숨은 영웅들 있었다"
산불진화대ㆍ군 공무원 4일간 사투 소임 다해

합천ㆍ고령 산불 진화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한 숨은 영웅들.

 

합천에서 지난 2월 28일 율곡면 노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확산되면서 초대형산불로 번졌다.
 

이 산불로 인해 인해 축구장 950개와 맞먹는 675ha 산림피해를 남기고 완전진화됐다.
 

당시 산불은 자욱한 연기로 뒤덮여 율곡면 산불 현장에 소방헬기가 하늘에서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산불은 27시간 34분여의 사투 끝에 숨은 영웅들의 활약으로 주불 진화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칠흑같은 어둠을 헤치고 민가로 내려오는 불길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인 그들,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한 숨은 주인공들이 있었다.
 

합천군 산불진화대원들과 군 공무원들은 4일간의 사투끝에 1,400여명을 밤낮으로 투입했다.
 

낮에는 등짐펌프와 산불갈퀴를 들고 잔불 정리와 대피령이 내린 인근 주민들을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신속 대피시키는 기지를 발휘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주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소방헬기가 뜰 수 없는 심야에는 200여명을 투입해 방화선을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밤새 민가로 불이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한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잔불 탐지가 확인되면 즉시 투입해 2차 발화를 막았다.
 

산불진화대와 군 공무원은 야간 3일간 매케한 연기와 싸우며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
 

문준희 군수는 "4일 동안 밤낮으로 현장에 투입돼, 잔불정리와 뒷불감시 진화작업에 동참해준 산불진화대원과 군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화재현장에 출동하는 모습을 보고 군민들도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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