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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5/02  차환식 기자
김해서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동제 열린다
주민 화합ㆍ안녕 기원…천곡리ㆍ신천리 잇따라 개최

천연기념물 제307호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전국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가 두 그루 있는 김해에서 이 나무를 배경으로 주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 동제(洞祭,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는 제의)가 잇따라 열린다.
 

김해 천연기념물 이팝나무는 주촌면 천곡리와 한림면 신천리에 있다.
 

천연기념물 제185호 김해시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

 

천곡리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7호로 수령 500년 이상, 신천리 이팝나무는 제185호로 수령 600년 이상의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로 추정되며 각각 2일과 4일 주민들이 나무 아래 모여 동제를 올린다.
 

2일 천곡리 동제는 마을 주민들이 제관을 맡아 예를 올리고 내빈들이 차례로 절을 하며 한 해 풍년과 주민 화합을 기원했다. 이어 4일 신천리 동제는 이귀순 이장의 주관으로 봉행될 예정이다.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동제.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동제.

 

이런 가운데 시는 몇 해 전부터 벚나무에 비해 봄철 꽃 피는 기간이 더 긴 이팝나무를 많이 심고 있으며 현재 국내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8곳 가운데 유일하게 복수인 2곳을 보유한 지자체로서 천연기념물 소재지를 중심으로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화량에 따라 한 해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서 우리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이팝나무가 최근 거리 곳곳에서 하얀 눈꽃송이가 내려앉은 듯 장관을 연출하며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며 "이팝나무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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