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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5/02  여환수 기자
창녕 따오기 자연 품으로 안긴다
4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서 따오기 40마리 야생 방사
다양한 먹이인지 훈련으로 자연정착 기대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4일 따오기 40마리를 야생 방사한다. 사진은 따오기의 야생 개구리 사냥 모습.

 

창녕 따오기가 자연의 품으로 힘찬 날갯짓을 한다.
 

환경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따오기 야생복원을 목표로 제5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4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따오기 40마리를 야생에 방사할 예정이며 야생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컷 따오기의 수가 많음을 고려해 번식쌍이 늘어날 수 있도록 암컷 22마리, 수컷 18마리 방사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 따오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체군의 서식장소, 계절별 먹이활동 등을 파악해 왔다. 번식기 행동관찰을 통해 암컷따오기에 부착된 위치추적기가 번식기 교미행동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번 방사에는 위치추적기를 수컷 전체와 일부 암컷에 한해 20마리 정도 부착할 계획이다.
 

따오기 야생방사는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봄에 40마리 씩 방사했다. 지난해에는 야생방사 적정 시기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봄, 가을 각 40마리를 방사해 총 160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갔고 현재 103마리(생존율 64.3%)가 생존해 있다.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사육한 따오기를 방사하기 때문에 야생에서의 먹이에 익숙하지 않고 먹이에 대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이번 야생방사를 앞두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야생따오기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도 높은 먹이 인지 훈련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 영농에 활용하고 있는 중국산 왕우렁이를 먹이로 인지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또 군은 방사한 따오기의 자연 정착을 돕기 위해 따오기가 자주 출현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거점서식지를 조성하고, 주변 환경조사를 통해 천적 등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야생따오기가 외래종인 왕우렁이와 황소개구리를 섭취하는 것을 실제로 관찰했다. 우렁이 및 개구리 먹이를 인지시킴으로써 따오기들이 야생에서 외래종을 사냥해 생태계 교란종을 감소시키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정석원 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한층 강화된 야생적응 훈련을 통해 방사된 이번 따오기 개체가 자연에서도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도는 따오기의 자연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서는 2019년부터 4차례에 걸친 야생방사로 따오기의 복원 및 야생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제3회 방사까지는 모두 봄철에 진행했으나 제4회는 가을에 진행하는 등 최적의 시기를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여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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