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 박종한 기념사업회는 10주년 추도회를 지난 7일 남해군 설전면 진주 연합 차인회, 오성다도회, 대아 중고등학교 총동회, 두루 문화 연구소가 참여한 가운데 아인 박종한선생의 추도회를 가졌다.
이날 한국오성다도회원장 박군자 준비위원장은 "우리 차 문화가 아름다운 자태와 멋과 향기를 내기까지는 수많은 분들의 피와 땀이어린 정성이 지금의 헌신과 봉사한 또 다른 아인 선생의뜻이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하동 청학동 한 주민은 "아인 박종한선생은 하동군 청학동을 이세상에 알리게 된 장본인 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출범식 장소인 하천다숙은 아인의 삶과 정신세계가 새겨진 곳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 차인들이 모이는 차 문화의 성지로 2005년 등록된 문화재다.
기념사업회는 오민교육 진흥 및 선전사업,오성다도 연구 및 교육, 출판, 전시 사업,오행다완, 경의잔 연구 및 개발 보급사업,아인 기념관 건립사업,아인 박종한 기념사업회의 발전에 부합하는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종한선생은 진주 대아중ㆍ고등학교 설립자로 초대 교장으로 33년간 재직했으며 남명 조식 정신을 계승한 오민교육을 창설하고 대아중ㆍ고교에서 전국 최초로 다도교육을 실시했다. 1977년 남명 선생을 기리는 남명제를 만들기도 했다.
/구경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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