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기후위기비상행동은 18일 기후위기 대응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시청 앞에서 6ㆍ1 지방선거 기후위기 대응 정책 질의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7위인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를 감축해야 한다"며 "안정된 미래를 위해서라면 기후위기 극복을 서두르고 이를 잘 인식하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성곤 민주당 후보, 홍태용 국민의힘 후보 등 김해시장 후보에 출마한 여야 후보 2인이 모두 이 단체가 보낸 제안서에 답변했다.
이 단체는 김해시장 여야 후보 모두 기후위기에 대응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허 후보는 주민참여형 태양광협동조합 활성화, 에너지 자립마을 확대,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배출 0) 가게ㆍ로컬푸드 매장 활성화, 김해시청ㆍ산하기관 1회용 플라스틱 사용금지 시행 검토, 쓰레기 종량제 주민부담률 현실화 등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기후인지예산제도 수립 때 시민자문단 협의, 미세먼지 경보 때 대중교통 50% 할인, 김해 공공시설 1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의무화, 도심녹지 확보, 인제대 기상재해 사전방지 선도연구센터 유치 계획 등을 약속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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