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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5/25  김인교 기자
함안군청 소속 공무원 갑질 의혹 도마
군수 부재상황 속 공무원 기강 해이 도를 넘었다

함안군청 소속 한 공무원이 함안군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외래 강사의 팔을 붙잡고 폭언하는 등의 갑질 의혹이 불거져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이 같은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간부 공무원들이 피해자와 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의 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했으나 군수 부재 상황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갑질 의혹은 지난 19일 오후에 일어났다. 수년 전부터 함안군종합사회복지관 등 문화센터 등에서 강의로 군민의 문화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는 강사 A 씨는 이날 주차를 마치고 칠원읍 소재 함안군종합사회복지관에 바쁘게 들어섰다.
 

출석부를 챙겨 강의실로 가려는 순간 공무원 B 씨가 A 씨의 한쪽 팔을 붙잡고는 "강사님, 사람들이 기다리는데 예의가 아니죠"라며 한 손으로 손가락질하며 하수인 다루듯 했다는 것이다. 강사 A 씨는 오후 7시 수업인데 오후 6시 59분경에 강의실 현관에 도착했다는 것.
 

그 상황이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워 심장이 떨리고 진정이 되지 않은 채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른 A 씨는 해당 공무원에게 "내 팔을 왜 잡아챘는지, 무슨 안좋은 감정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공무원 B 씨는 A 씨의 물음에 "그런 적 없다"며 "공무원에게 뭐하는 짓이냐, 가만 두지 않겠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이런 광경을 지켜본 수강생들은 "선생님, 무서워요. 빨리 나가요"라며 A씨의 팔을 끌어 상황은 일단락됐다.
 

A 씨는 이런 내용을 함안군 종합민원과에 접수함에 따라 진상조사에 나섰고 향후 국민신문고에도 정식 민원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아 두통, 헛구역질을 호소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지자 또 다른 강사도 하소연하면서 강의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까지 먹고 있다고 실토했다.
 

한편 공무원 B 씨는 "다툼으로 볼 소지는 있었지만, 폭언을 한 적은 없고 해당 강사가 강의 시간에 늦어 경고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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