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인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의 동서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지방도 1028호의 국도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
국도 승격은 지방도 1028호의 미개설 구간으로 남아 있는 웅상∼상북간(천성산 포함) 터널 포함 11㎞ 구간 공사를 위해 추진한다고 나 당선인은 설명했다.
이 구간은 1995년 처음 계획됐지만 중복 투자, 환경단체 반대 등에 부딪혀 30년 가까이 진척을 보지 못한 바 있다.
지방도 1028호가 국도로 승격될 경우 미개설 구간 공사에 국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어 시의 막대한 예산 부담을 덜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나 당선인은 웅상∼상북간 터널이 개설되면 서쪽의 국도 35호선과 동쪽의 국도 7호선을 연결하게 돼 양산의 동서 도심생활권 간 연계가 강화되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 당선인은 가까운 시일 안에 추경을 통해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그는 "민선 8기 임기 안에 반드시 사업을 착수해 2030년 이전에 준공할 계획"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경남도와도 사전 협의를 통해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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