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은 진북면민속보존회 주관으로 300여년 전부터 지산숲에서 세시풍속으로 전해지던 추천(그네뛰기)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행사에는 박상석 마산합포구 대민기획관을 비롯한 내빈과 관내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6회를 맞은 추천대회는 식전 민속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그네뛰기 대회 및 민속놀이, 화합행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에 앞서 추천대회 준비에 공이 큰 주민들에 대한 국회의원과 시장 표창, 진북면 최고 어르신께 드리는 장수상, 면민이 주는상이 수여됐다.
그네뛰기 대회는 골별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열리는 등 고령의 어르신들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대회에 참가해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도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동시에 했다.
황장태 민속보존회장은 "오늘 추천대회는 잊혀져가는 옛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민속보존회에서 행사를 주관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대민기획관은 "궂은날씨에도 불구하고 제6회 진북면 추천대회에 참석한 내빈과 지역민들께 감사드리고, 추천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지역브랜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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