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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6/29  김인교 기자
육군 제39보병사단, 신병수료식 개최
코로나로 중단된 수료식 2년 5개월만에 행사 재개

육군 제39보병사단 가족대면 수료식에서 수료하는 이승근 이병의 할아버지이자 6ㆍ25참전용사인 이양의(87) 옹이 친손자에게 (태극기, 계급장, 군번줄)을 부착해 주고 있다.
 

 

육군 제39보병사단(이하 39사단)이 29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그동안 중단됐던 가족과 함께하는 신병수료식 행사를 2년 5개월 만에 재개했다.
 

이날 행사는 204명의 수료 장병과 이들을 보기 위해 쏟아지는 장맛비 속에서도 먼 길을 달려온 가족, 친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병교육대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수료식에 함께 자리한 가족들은 장병들의 절도있는 제식과 우렁찬 경례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일부 가족들은 진정한 군인으로 거듭난 아들의 늠름한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두 분의 6ㆍ25참전용사가 손자와 외손자의 신병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손자인 이승근 이병의 수료식에 참석한 참전용사 이양의(87) 옹은 손수 이 이병의 오른쪽 어깨에 태극기를 부착하고 군번줄을 목에 걸어주었다.
 

이양의 옹은 "목숨을 걸고 조국을 지켜 이제는 손자의 어깨에 태극기를 달아주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손자가 씩씩하고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한 나현동 이병은 "입대 전 걱정했던 것과 달리 대대장님을 비롯한 교관, 조교들의 정성 어린 훈육 덕에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이수할 수 있었다"며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고 함께 수료한 204명의 동기 전우들 모두가 오늘의 주인공"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신병교육대대장 김병환 중령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2년 5개월 만에 가족분들과 함께 수료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병수료식이 진짜 군인이 된 용사들을 축하하고, 이들을 기다렸을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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