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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남교육감. |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3선 취임을 앞둔 30일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꿈을 실현하는 경남 교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교육감은 서면으로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교육 손실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교육감과 일문일답.
-- 초접전 속 당선 소감은.
▲ 먼저 도민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 선택으로 경남 최초 3선 교육감이 됐다.
`교육 회복`과 `미래 교육 완성`이라는 준엄한 도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세심하게 살피는 교육감이 되겠다.
-- 경남도의회 의원 대다수(64명 중 60명)가 국민의힘 소속이다. 의회가 경남교육의 업무 등 행정에 대해 견제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회와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 16년(경남도 교육위원 8년, 교육감으로 의회와 협치 8년)의 행정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도의회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하겠다.
생각과 방법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화와 협력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언제나 도의회를 존중하고, 의회의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선거 기간 중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은 경남에서 이미 시작됐다`는 메시지를 자주 전달했다. 경남형 미래 교육이란 무엇인가.
▲ 미래 교육 핵심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AI 기반 교육을 통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경남 교육이 도민 자부심, 대한민국 미래 교육 중심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경남 교육계의 최우선 과제는.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손실을 빠르게,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기초학력ㆍ교육격차ㆍ학생 심리 회복 등 학생이 꼭 받아야 하는 교육을 놓치지 않도록 챙기겠다.
-- 공약 중 하나인 `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단계적 시행`에 대한 계획은.
▲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은 오는 2023학년께 시행을 목표로 계획 수립 중이다. 다만 경남 사립유치원 유아 수가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점을 고려해, 취학 직전 유아인 만 5세 유아(1만1천377명)를 대상으로 먼저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만 3∼4세까지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 선거 기간 중 도민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억에 남는 것과 정책에 반영할 것이 있나.
▲ `맞벌이 부부 자녀의 돌봄 어려움`, `당뇨병으로 인해 학교에서 스스로 주사를 놓는 학생`, `언어ㆍ문화적 차이로 인해 학습의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 등 도민의 다양한 어려움과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적 교육복지 체제를 구축하겠다.
/연합뉴스
http://www.changwonilbo.com/news/27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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