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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8/15  오욱환 기자
산청양조장, 지역 첫 `백년소공인`
34년 한길 김대환 대표
국내 쌀ㆍ지하수 전통방식 고수

1988년부터 34년째 산청양조장을 운영 중인 김대환(63) 산청양조장 대표가 산청 지역 첫 `백년소공인`에 선정돼 지난 12일 오후 `산청양조장 백년소공인 인증 현판식`이 열렸다.

 

1988년부터 34년째 산청양조장을 운영 중인 김대환(63) 산청양조장 대표가 산청 지역 첫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산청군은 지난 12일 오후 산청읍 소재 산청양조장에서 `산청양조장 백년소공인 인증 현판식`이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이날 현판식에는 김대환 대표와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해 지역 의원과 유관기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백년소공인`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공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지속경영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백년소공인ㆍ백년가게`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내에는 모두 53곳의 백년소공인이 있다. 산청군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산청양조장은 1971년부터 이어져 온 지역 대표 양조장이다. 김대환 대표는 1988년 입사한 이래 현재 대표이사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산청양조장의 대표제품인 `산청팔도주`는 산청의 지하수와 국내산 쌀을 사용해 제조한다. 신제품인 `산청약주`는 산청에서 나오는 원료를 사용해 빚는 전통방식의 약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대표는 5년 전부터는 장남인 김태건(32) 씨에게 기업승계를 위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김태건 씨는 최근 뜻이 맞는 2명의 친구와 함께 젊은 세대를 위한 전통주를 만드는 `몬스터빌리지`라는 전통주 브랜드를 내놓았다.
 

전통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감미료 생막걸리 `설레`를 중심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젊은 감각을 입힌 부드러운 전통주`라는 강점 덕분에 지난 5월에는 한식진흥원이 서울시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산청 딸기, 메뚜기쌀 막걸리 빚기` 수업을 주관,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대환 대표는 "현재 기술을 전수받고 있는 아들이 더 깊이 있는 전통주 제조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청에서 나오는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우리 산청양조장의 자부심이다. 앞으로도 산청의 이름을 빛낼 수 있는 전통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오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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