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방서는 최근 가을철 산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실족, 조난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산악사고는 2,445건으로 사계절 중 가을철(9~11월)에 857건(3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산악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 조난 651건, 실족·추락 609건, 개인질환 389건, 탈진·탈수 256건 순이며, 조난과 실족·추락이 전체 산악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는 사고 위험지역 예방순찰, 안전시설물 정비, 산악사고 대비 구조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 전 기상예보 확인 ▲충분한 준비운동 ▲본인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 선정 ▲지정된 등산로 이용 ▲음주 후 산행 금지 ▲일몰 전 하산하기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산악위치 표지판이나 국가 지점번호를 확인한 후 즉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 만일 표지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구급 맵(Google Map)이나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App)의 위치 전송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이수영 소방서장은“가을에는 밤낮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습기를 머금은 낙엽에 미끄러지거나, 낮의 길이가 짧아진 것을 모르고 급히 하산하다가 실족,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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