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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김해시 서부보건소 개소식에 참여한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
경남 2대 도시 김해시의 보건소가 두개가 됐다. 김해시는 17일 지난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서부보건소 개소식을 했다.
김해시는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서부건강지원센터를 확대해 서부보건소로 개편했다.
장유1동 서부건강지원센터 건물을 서부보건소가 그대로 사용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자생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행사 및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홍태용 시장과 강선희 소장 직무대리 등은 서부보건소를 둘러보며 현재 3층인 보건소 건물의 1개층 증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김해시서부보건소는 3과 12팀의 조직을 갖추고 서부지역 주민의 요구를 최우선 반영하는 `주민 친화형 보건소`의 역할 수행을 위해 기존 `과` 단위로 운영되던 서부건강지원센터를 `국` 개념의 보건소로 승격했다.
서부보건소는 신속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선별진료소, 2층에 고령화에 따른 치매예방과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생활실천사업을 위한 건강증진과, 3층에 시민이 만족하는 선진 식품환경 조성을 위한 위생과가 배치됐다.
강선희 보건소장 직무대리는 "서부보건소는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에 대한 선제 대응과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하고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거주지에 관계없이 공평하고 평등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서부건강지원센터가 김해 서부권을 담당했지만 일부 보건 민원 처리와 기본적인 치료만 가능하고 감염병 대응 등은 하지 못했다.
서부보건소는 19개 김해시 읍ㆍ면ㆍ동 가운데 진영읍, 한림면, 진례면, 장유 1ㆍ2ㆍ3동 등 인구 23만을 관할한다.
기존 김해시보건소는 나머지 지역과 보건 업무를 총괄한다.
/차환식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8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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