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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 산림조합장 출마예정자 L씨가 조합원에 전달한 명함과 겨울 방한 목토시 넥워머 |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제 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밀양시 산림조합장 출마예장자인 L씨가 조합원 집을 직접 방문해 명함, 작업복, 겨울 방한 목토시 넥워머 등 기부행위를 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는 오는 2월 21일 후보자 등록, 26일 선거인명부 확정, 3월 3일 개표소 공고, 3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ㆍ개표를 실시되며 사전 선거운동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밀양시 산림조합장 출마예정자 L씨는 "지난 12일쯤 밀양시 단장면 조합원 S씨(77) 집을 직접 방문해 이름을 알리고 인사 차 왔다"며 "얼굴 사진, 학력, 경력이 담긴 명함과 함께 겨울 방한 목토시 넥워머를 줬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밀양시 무안면 조합원 Y씨(65)는 "외출하고 집에 와 보니 얼굴 사진, 학력, 경력이 담긴 명함과 함께 겨울 방한 목토시 넥워머가 현관에 앞에 있었다. 명함을 보고 산림조합장 출마예정자라는 것을 금방 알았다"고 말했다.
한 조합원은 "집 현관 앞에 명함과 겨울 방한 목토시 넥워머가 있었다. 전화를 걸어 현관 앞에 넥워머를 두고 갔느냐고 묻자 그렇다. 조합장 출마할 예정이다.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두고 왔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출마예정자인 L씨는 명함, 작업복, 겨울 방한 목토시 넥워머 등을 무안면, 단장면, 산내면 등 광범위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합원들은 기부행위에 대해 모른다,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합장 출마예정자 L씨와 통화에서 "조합원들에게는 목토시를 돌리지 않았다. 일부 임업후계자에게는 몇 개 돌렸다"고 말했다.
밀양시 선관위 관계자는 "작업복, 겨울 방한 목토시 넥워머 등을 전달하는 행위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2조(기부행위)와 58조(매수 및 유도죄)에 해당된다"며 "확인 조사 후 위법이 있다며 엄중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김삼도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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