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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이 16일 `그린스쿨` 활동을 통해 경남도청과 한마음병원 일대 구간을 청소했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동계 학생캠프를 개최해 청소년들의 보람찬 방학나기를 돕고 있다. 학생캠프는 다채로운 봉사활동과 인성특강, 지역명소 견학, 레크리에이션 등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환영받는다.
창원에서도 학생캠프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을 정화하는 봉사활동 `그린스쿨(Green School)`이 전개됐다. 1~2월간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은 경상도는 물론 서울, 경기, 충청, 강원, 전라, 제주 등 전국 110여 지역에서 그린스쿨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청결한 환경을 선물한다. 16일 창원에서도 펼쳐졌다.
오전 10시경, 하나님의 교회 중고등학생과 가족, 친구 등 봉사자 250여 명이 의창구 경남도청과 한마음병원 일대 3km 구간에서 그린스쿨 활동을 실시했다. 이곳은 경남경찰청, 경남지방병무청, 창원교육지원청, 경남지방조달청 등 관공서가 밀집하고 광장 등 시민들의 휴식 공간도 자리해 유동인구가 많다. 그렇다보니 버려지는 쓰레기도 상당하다.
이에 봉사자들은 거리를 세심히 살피며 플라스틱 용기, 일회용 마스크, 캔, 종이컵, 과자봉지,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의 모습은 시종 밝았다. 한 시간 가량 이어진 정화활동으로 50L 쓰레기봉투 35개에 달하는 폐기물이 모였다.
봉림동주민센터에서는 이들의 활동을 반기며 쓰레기봉투와 집게 등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현장에 함께 참여한 김영록 창원시의원은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이 창원시 거리를 깨끗하게 해주어서 고맙고 존경스럽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안상우 창원시의원은 "날씨가 추운데도 학생들이 나와 봉사활동을 해주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며 학생들을 칭찬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박수현 양은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아서 깜짝 놀랐고 쓰레기를 주우면서 깨끗해지는 거리를 보니 뿌듯하고 좋았어요. 교회에서 하는 봉사에 늘 참여하다 보니 학교에서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쓰레기를 줍게돼요"라며 밝게 웃었다.
허은호 군은 "쓰레기를 줍는 것도 친구들과 함께 하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앞으로도 항상 선을 베푸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내가 좋은 사람이 될 때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포부를 다졌다.
학부모 유미정 씨는 "늘 봉사에 참여해서인지 우리 아이들이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더라구요. 직접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살피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진정한 산 교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봉사에 열심히 참여하며 밝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잘 자라나기를 기대합니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신기룡 목사는 "청소년기는 인격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라며 "학생들이 이타심과 환경보호 의식을 함양한 인재로 성장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길 바라며 봉사활동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울산, 청주, 인천, 경기 화성에서도 그린스쿨 활동이 전개돼 학생들이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체득했다. 구미와 대전, 경기 성남ㆍ이천에서는 바른 성품의 중요성, 응급소방교육 등을 주제로 명사초청강연이 열려 청소년들이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권 학생들은 그동안도 학생캠프를 통해 뜻깊은 방학을 보내왔다. 부산, 울산, 거제, 김해, 진주, 양산 등지에서 정화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독거노인가정, 경로당, 요양원 등지에 방문해 청소, 식사 준비를 돕고 정성 담긴 선물을 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학생들이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개인주의 풍토 속에도 바른 가치관을 지닌 미래 주역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돕는다. 학생오케스트라 연주회와 학생들을 위한 인성특강 등을 꾸준히 개최해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 함양에 힘썼다.
또 경로당 위문, 홀몸 어르신 가정에 연탄배달, 일손 부족 농가를 위한 작물 수확 봉사 등 봉사활동 체험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지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350만 신자들이 있는 글로벌 교회로 헌혈, 환경정화, 재난구호, 교육지원 등 2만4천여 회 넘게 봉사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이런 이타적인 행보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의 바이든과 트럼프, 오바마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3회), 브라질 국회 최고상 입법공로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3천500여 회 상을 받았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8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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