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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16  김동출 기자
경남 요양병원 수준 바닥
1~2등급, 112개소 중 44개소 그쳐
입원시 환자ㆍ가족 세심한 주의 필요

요양병원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면 환자 발생 시 유리하다. 사진은 3년 연속 1등급으로 지정받은 창원 시티요양병원 이발 봉사 모습.
 

 

지난해 5월경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70대 남성 환자가 입원 두 달 만에 가로 세로 7cm 크기 욕창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문제를 제기한 가족들은 병원이 환자의 욕창 발생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환부 크기 역시 병원에 머물렀던 시간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 중 극히 일부다. 요양병원은 대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뇌 신경계 환자의 경우 40~50대 환자도 다수를 차지한다. 
그래도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요양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층은 노인인구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말 700만명으로 국민의 13.5%에 달한다.
노인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이들의 장기 요양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요양병원도 갈수록 늘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는 요양병원은 무엇보다도 선택이 중요하다.
 

일단 입원 등으로 가료가 시작되면 병원 이전이 쉽지 않기 때문.
게다가 일부 요양병원은 이른바 사무장 운영으로 환자의 보험료를 과다 허위 청구하는 사례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지난해 4분기 의료급여 거짓 부당청구 사례를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실제 투약하지 않은 주사제를 청구하거나, 환자에게 시행하지도 않은 시술을 의료기록부에 기재하는 등 거짓 청구 사례가 다수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A요양병원은 비상근으로 근무하는 방사선사를 상근으로 신고해 필요 인력 확보에 따른 별도 보상제를 산정했다가 위반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이런 요양병원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 환자나 가족들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을 하고 있다.
 

심평원은 소중한 가족을 요양병원에 입원시킬 때 꼭 해당 병원의 의료 등급을 살려볼 것을 주문한다.
지난해 심평원은 요양병원 `2주기 2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일당 정액 수가를 청구하는 모든 요양병원으로 했고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계속 운영 중인 기관에 대해 심사했다.
 

평가 결과 평균 74.9점으로  1등급 145개소, 2등급 361개소로 전체(1천376개소)의 36.8% 차지했다.
심평위 자료에 의거, 도내 요양병원을 살펴보니 경남도 내 요양병원은 총 112개 소로 나타났다.
 

이중 김해시 금관대로 `서청골요양병원` 등 1등급 15개로 창원시 의창구 북면 이화요양병원, 창원시 의창구 시티요양병원, 참사랑요양병원, 행복한 요양병원 등은 3년 연속 1등급으로 지정받았다.
 

김해시 진례면 `나누리요양병원`등 2등급 31개소로 나타났다.

3등급은 밀양시 내이동 '갤러리의 아침요양병원등 31개소, 4등급 창원시 의창구 예정정요양병원등  26개소, 5등급 창원시 진해구 진해수요요양병원등 10개소로 집계됐다.

김해시 진영읍 진영제암요양병원과 창녕군 부곡면 로얄힐스요양병원은 등급외로 분류됐다. 이들 병원은 휴업 등으로 입원료 차등제를 미신고하거나 산출되는 지표 개수가 7개 미만인 기관이다.

심평원 누리집에 따르면 1등급은 종합평가  87점 이상, 2등급은 79점 이상~87점 미만, 3등급은 71점 이상~79점 미만인 의료 기관이다.

종합평가 심사 결과 63점 이상~71점 미만 기관은 4등급, 63점 미만인 기관은 각각 5등급으로 분류된다.
심평원 측은 평가대상 전체 기관의 구조 부문과 진료 부문을 종합화하여 5개 등급으로 나누어 심사, 등급을 분류했다. 심평원측은 등급 숫자가 작을수록 우수한 요양병원이라 밝혔다.

 

창원일보는 경남도 내 시·군별로 진료 중인 요양병원의 등급 및 평가지표 등을 상세히 보도할 예정이다.

/김동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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