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경남도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제품개발을 지원해 조선해양산업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조선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올해 총 4개 사업에 걸쳐 20개 조선기자재업체에 약 10억원을 지원해 지역 조선산업 재도약에 나선다.
이 중 ‘조선해양기자재 친환경 스마트화 기술지원사업’은 올해 2개사에 1억3천500만원을 지원해 LNG 연료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유망품목 기자재 개발을 돕는다.
전문가 컨설팅, 시험인증평가, 시제품 제작을 단계별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해 친환경 조선해양산업 흐름을 선도하고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을 이끈다.
‘친환경 조선기자재 상용화 및 스마트 유지보수 기업지원사업’은 5개사에 2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인력 중심의 조선해양산업을 벗어나 센서 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친환경 조선기자재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기기 이상을 사전에 예측해 유지·보수하는 ‘예지보전’으로 전환한다.
3개사에 2억원을 지원하는 ‘해양조선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업지원사업’은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조선해양산업 발전교류회를 운영하고, 대기업에 필요한 유망품목 발굴,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시험인증,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오일메이저 등 해외 발주처 벤더등록 지원사업’은 10개사에 4억원을 지원한다.
도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가 발주처인 오일메이저 및 해외 우수기업의 협력업체로 벤더등록 되는 것을 돕기 위해 국제 공급망 체인 구축, 공동입찰 전략 수립, 서비스 자격취득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선박 수주 시황 개선과 친환경·디지털 전환이 본격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조선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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