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커피전문점으로 스타벅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커피, 빽다방 등이 뒤를 이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23년 4월 커피전문점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25.7%의 비율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1위를 이어갔다.
스타벅스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선호 대상으로 꼽혔다. 시크하고 도회지적 분위기가 주로 젊은층에 어필한 것으로 해석된다.
2위 선호 브랜드는 ‘메가커피’로 14.3%를 기록하며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메가커피는 저가 커피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우고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메가커피는 인천/경기와 18~29세 젊은 층에서 높은 선호 경향을 보였다.
빽다방’은 8.0%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커피값을 줄이려는 소비 습관의 변화가 ‘메가커피’, ‘빽다방’ 등의 저가 커피 판매점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투썸플레이스(6.9%)와 이디야(6.8%)가 4, 5위를 차지했고, 컴포즈커피(5.4%), 폴바셋(4.5%), 커피빈(3.0%), 할리스(2.7%), 파스쿠찌(2.6%), 엔제리너스(1.9%), 탐앤탐스(1.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스타벅스’를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투썸플레이스’는 여성(9.4%)이, ‘이디야’는 남성(9.1%)이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를 기준으로 살폈을 때, ‘스타벅스’는 30대(34.0%)와 40대(30.8%)에서 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메가커피’는 40대 이하, 특히 18~29세(20.2%)의 젊은 층에서 높은 선호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스타벅스’가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 가운데 메가커피는 인천/경기(26.1%)에서, 대구/경북에서는 빽다방(17.2%)과 투썸플레이스(15.9%)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군에서는 ‘스타벅스’가 사무/기술/관리직(31.8%)과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1.1%)에서 많은 응답을 보였고 ‘빽다방’은 학생(17.6%)과 자영업(14.4%)에서 높게 나타났다. 투썸플레이스와 컴포즈커피는 학생에서 각 16.5%, 14.7%로 타 직업군보다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현재까지 커피전문점 TOP 5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는 스타벅스와 이디야, 빽다방, 투썸플레이스였고 반면 커피빈과 엔제리너스는 선호도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때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조사 때까지 스타벅스를 위협했던 이디야는 이번 조사에서 메가커피, 컴포즈커피와 같은 신규 브랜드 등장과 함께 다소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3만2천63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1.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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