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개발한 프로그램 4개 구현 ... 인기모아
도내 인공지능 선도학교 108개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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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으로 지구를 구해줘!’. 경남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체험 행사를 열고있다 |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까. 미래는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20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제5회 미래와 만나는 인공지능(AI) 교육 체험 한마당’을 열고 이런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으로 지구를 구해줘!’라는 부제로 미래 사회 대비, 학생들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을 체험해 보는 계기로 마련됐다.
경남도교육청은 현재 디지털교과서인 '아이톡톡'플랫폼을 개발, 현장 수업에서 적용 중이다. 여기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되고 있다.
인공지능 교육의 중요성은 이처럼 최근 미래교육의 최대 화두로 불릴 만큼 뜨거운 관심사이자 아이들이 적응하고 개척해 나가야 할 대 명제다.
이날 도교육청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체험 프로그램을 놀이 중심으로 구성, 학부모와 학생들의 친근감을 유도하면서 흥미를 최대한 끌어올려 학부모 아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체험 한마당에는 초등 5~6학년 16개 팀(128명), 중학교 1~2학년 16개 팀(128명), 전체 32개 팀 학생 총 256명이 참가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경남교육청에서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 4개로 구성돼 구현됐다.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과 로보마스터(소형 교육용 로봇)를 활용한 ‘AI 도시 수호 놀이’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과 마이크로비트(소형 교육용 보드)를 활용한 AI몬 고(Go)’ ▲네오봇을 활용한 ‘마산만 해양쓰레기 수거하기’ ▲자율주행 자동차 주미(ZUMI)의 주행 기능을 활용한 ‘주미(ZUMI) 축구 놀이’로 꾸며져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자극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주어진 문제를 단순화하여 논리적·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이른바 컴퓨팅(computing) 사고력을 기르고, 친구들과 협업으로 문제해결하는 창의적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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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체험 프로그램을 놀이 중심으로 구성, 학부모와 학생들의 친근감을 유도하면서 흥미를 이끌어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내년에도 또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중화 도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인공지능을 더 쉽고 친근하게 체험하면서 친구들과 협업해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인공지능 선도학교 108개를 운영 중이다. 섬도학교에서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코딩교육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한정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해 특정 제품이나 기획 등을 완성하는 ‘해커톤 대회(끝장 개발 대회) 한마당’을 열 계획이다. / 김동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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