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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6/02  여두화 기자
북천 꽃양귀비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4년 만에 방문객 2만5천70명
농특산물 등 4억1천만원 판매


‘꽃길 따라 향기 따라 꽃천지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제9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축제가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13일 조기 개방에 이어 19일 개막식과 함께 북천면 직전리 일원 20만㎡의 드넓은 꽃 단지에서 꽃양귀비와 유채꽃, 수레국화 등 다양한 봄꽃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꽃양귀비를 구경하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편의 시설과 잔디광장 정비, 자연 친화적인 소나무 톱밥 산책로를 확대 조성해 꽃길을 걷는 방문객이 꽃향기와 소나무 향기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그리고 탐방로에는 꽃으로 생울타리를 만들어 꽃밭 보호는 물론 지루하지 않게 꽃밭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동세계차엑스포행사와 연계한 포토존을 설치해 젊은 층의 호응이 높았으며, 행사를 주최한 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과 (사)하동세계차엑스포추진위원회가 상호 연계해 축제장 입장료 1천원을 낸 방문객이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할 경우 40% 할인 혜택을 받는 등 연계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3일 재개장한 경전선 폐선구간인 북천역∼양보역 레일바이크도 방문객으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철길에 핀 꽃양귀비를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려는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대공연도 연일 이어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초청가수 공연, 여성 팔씨름 경연대회, 색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만에 봄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행사장 내 지역민이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면 소재지에도 식당, 마트, 농특산물 등 매출이 상승해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이러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 살거리 등으로 축제기간 2만5천70명의 유료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농특산물, 음식, 한우 등 4억1천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축제를 주최·주관한 김용수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축제 전 내린 호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작물이 쓰러진 것이 다소 아쉽다”면서도 “오는 9월 중순에 개최되는 제17회 북천코스모스메밀꽃 축제도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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