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가중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 지원사업`을 오는 15일까지 읍ㆍ면사무소에서 신청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4월 이후 3차례에 걸쳐 큰 폭으로 인상됐다. 농사용 갑의 경우 ㎾h당 16.6원에서 32.3원으로 96.9%, 농사용 을의 경우 ㎾h당 34.2원에서 50.3원으로 47.1% 각각 인상돼 전력 소비가 많은 토마토ㆍ딸기 등 시설원예 농가와 축산농가의 경영비가 가파르게 상승해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함양군은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는 농업인ㆍ농업법인대상으로 1월부터 3월까지 사용된 전기사용 인상액 중 50%에 해당하는 ㎾h당 12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지원혜택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3개월 6만원 미만 사용 농가와 총 1천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함양군 관계자는 "최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원 대상 농업인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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