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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6/06  백미래 기자
`성과급잔치` 은행ㆍ보험사, 1분기 순익 12조원 넘어
이자 장사ㆍ보험료로 역대급 실적…상생 노력 부족 지적도
`순익 양극화`…카드사ㆍ저축은행ㆍ상호금융조합 순익은 ↓

 

 

고액 성과급 논란을 일으켰던 은행과 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에만 1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반면 카드회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등 나머지 금융업권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드는 등 `순이익 양극화`가 나타나 금융당국의 각별한 위험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은행, 보험회사, 증권사, 카드회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자산운용사 등 국내 금융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6조2천400여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3조4천800여억원보다 2조7천600여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주목할 점은 올해 1분기 금융권의 순이익 대부분을 은행과 보험회사가 주도했다는 것이다.
은행과 보험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을 합치면 12조2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8조6천700억원에 비해 3조5천600억원이나 급증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7조원,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를 합친 보험회사는 5조2천3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각각 1조4천억원과 2조1천600억원이 늘었다.
 

특히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2조6천억원보다 2조1천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9천742억원, 신한은행이 9천316억원으로 각각 45.5%, 7.9% 증가했다.
실손보험료 등을 올려온 보험회사들도 올해 1분기에 새로 도입된 회계제도에 따른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손해보험업계 빅5인 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에 순이익 6천133억원을 거뒀고 DB손해보험이 4천60억원, 메리츠화재가 4천47억원, 현대해상이 3천336억원, KB손해보험이 2천538억원이었다.
 

증권사의 경우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조1천40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조80억원보다 1천321억원 늘었다.
이들 은행과 보험회사는 지난해 고금리로 서민과 취약계층이 대출 이자와 보험료 등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연봉의 최대 6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성과급 잔치`를 벌였던 적이 있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똑같은 행태를 반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5대 시중은행의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7조원이 넘는 자금을 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보험회사들은 지난해 주주들에 대한 현금 배당액만 2조75억원에 달했으며 메리츠화재를 포함해 연봉 20억원대 임원이 5명이나 됐다.
 

은행권은 지난 1월에 3년간 수익의 일부로 5천억원의 재원을 모아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은행이 거둬들인 이익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와 더불어 집행 실적마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신한금융 행사에서 "고금리ㆍ고물가로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돼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처럼 은행과 보험회사의 경우 역대급 실적을 놓고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 금융이 부족하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나머지 금융업권은 실적 악화로 비상이다.
 

카드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천60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천957억원보다 1천355억원이 줄었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마저 1분기 순이익이 1천6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감소했다.
 

현대캐피탈을 포함한 캐피탈사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천6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천584억원보다 1천525억원이 줄었다.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의 경우 올해 1분기에 926억원 적자를 내며 전년 동기의 3천841억원에 비해 4천700억원이나 순이익이 급감했다.
 

농협,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은 올해 1분기에 순이익이 7천421억원, 자산운용사는 4천5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1억원과 1천610억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과 보험업계에는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통한 자본 건전성 강화, 새 회계기준에 따른 가이드라인 준수,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 금융 강화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등 올해 실적이 악화한 금융업권에 대해서는 부실 관리 강화와 연체율 관리 지원, 공동 검사 확대 등의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도 은행과 보험회사가 역대급 실적을 내는 만큼 또다시 고액 성과급 논란을 일으킬 게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공헌과 금융권 전반에 대한 지원 확대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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