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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6/08  김동출 기자
日오염수 방류 후쿠시마 어민들 반발
조합장, 경제산업상에 반대 의사 전달
한국 해수부 "후쿠시마산 수입 없어"

소마·후타바어업협동조합장 일행. 연합뉴스 사진

일본 후쿠시마현 원전 주변의 주민들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에게 오염수 방류를 앞둔 어민들의 불안감을 전하고, 방류 반대 입장을 강하게 전달했다.

NHK방송과 교도통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후쿠시마현 소마시의 후타바어업협동조합 곤노 토시미츠(64) 조합장 일행이 이날 경제산업성을 방문, 니시무라 산업상에게 오염수 방류를 앞둔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전했다.

방류가 이뤄질 경우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져 어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다.

곤노 조합장은 "왜 방출해야 하는가", "피해가 발생하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되는가" 등을 물으며 조합원들의 우려를 전했다.

니시무라 산업상은 "후쿠시마의 매력 있는 어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왜 꼭 후쿠시마에서 방류해야 합니까? 소문 피해로 인해 어업 자체는 물론 유통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며 불안감을 표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어민과 지역 주민들을 설득해 왔다고 했지만, 이들은 정부 대책에 뿌리 깊은 불안감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염수 방류 문제로 어민단체가 해당 장관을 찾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도쿄전력이 지난 5일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항만 인근에서 잡힌 우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만 8천 베크렐, 식품 기준치의 180배나 검출됐다고 발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우려가 커지면서 해양수산부는 7일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2013년 9월 후쿠시마현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해양오염수가 방류가 시작되면 이후 일본은 후쿠시마 산 수산물의 한국내 수입금지 빗장을 풀어달라며 강도높은 요구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가 "수입은 없다"는 발표만 할 게 아니라 일본의 수입 규제 철폐에 대응할 논리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김동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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