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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화재 모습 /경남경찰청 |
퇴근하던 경찰관이 도로에 정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난 것을 목격, 신속히 화재를 진화해 더 큰 피해가 나는 것을 막았다.
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57분께 김해시 동서사거리 인근에서 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불이 났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운행 중 갑자기 보닛에서 연기가 나자 갓길에 정차했고, 이후 불길이 치솟은 것이다.
마침 퇴근길에 주변을 지나던 김해 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임건형 순경이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임 순경은 곧바로 화재 차량 앞에 자신의 차를 대고 탑승자들이 밖으로 대피한 것을 확인한 후 개인용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호루라기와 경광봉을 이용해 주변 교통 통제를 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임 순경은 "화재 현장을 보고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심혜정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94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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