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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11/15  이정민 기자
오태완 의령군수 항소심서 징역 8개월
오 군수 최후변론 "무죄 선고해달라"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오태완 의령군수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창원지법 제1형사부(김국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오 군수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오 군수 측) 증인 증언이 일괄적이지 않고 모순이 많고, 오 군수의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이러한 구형은 1심 선고보다 형량이 2개월 더 늘어난 것이다.

 

오 군수는 2021년 6월 의령지역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여성 기자의 손을 잡거나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10차례의 공판 끝에 지난 2월 10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결심공판에서 오 군수 측 변호인은 "피해자 진술에 부합하던 증인은 `자신이 직접 본 것이 아니고 피해자에게 들은 사실을 얘기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최후변론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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