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성산면 성산중학교 학생들이 행복나눔 김장담그기 체험 행사를 열어 어린 고사리손으로 직접 담근 김장김치 40통을 관내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산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학교 텃밭에 심고 기른 배추를 수확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을 통해 농촌의 공동체 가치를 경험하고 새삼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 선생님들과 김장김치를 담그니 더욱 재미있고 색다른 체험이었다"며 "우리가 직접 만든 김장김치로 어르신들이 맛있는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성산중학교 심영보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재배한 작물을 수확해 함께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어르신과 나누는 경험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혜경 면장은 "학생들에게 나눔문화 확산 및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해준 성산중학교에 감사를 드린다"며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홀로 사는 노인가구를 직접 방문해 그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여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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