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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수문학관 개관 20돌 포스터 |
이원수문학관(관장 김일태)는 개관 20돌을 맞아 오는 16일 다채로운 기념 잔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16일 오후 2시 창원시 의창구 고향의봄도서관 동원홀에서 이원수문학관 20년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그동안 이원수문학관과 고향의 봄 기념사업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온 분들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김문주 동화작가가 이원수와 최순애 사랑 이야기 `봄날`을 빛그림과 함께 들려주고 `이상한 동물원`, `이상한 구십구` 등 다양한 그림책 작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이예숙이 어린이를 위한 미니 마리오네트 인형극 공연에 이어 재미있는 책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상한 동물원`에 나오는 다양한 동물 팝업북을 함께 만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이원수문학관 20돌 잔치 선물로 `이원수 작은 동시집과 메모지`를 나눠주고 팬시 아트 이름표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오후 1시에는 사전행사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물고기 유리 풍경 만들기`와 `나만의 캐릭터 인형 만들기`를 오후 1시 이원수문학관과 강의실에서 각각 진행되는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원수문학관과 로비에서는 이원수문학관 2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사진과 그림책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봄봄) 아트프린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도 이어진다. 그림책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은 아동문학가 이상교가 `고향의 봄`의 정서를 담은 따뜻한 이야기를 글을 쓰고 양상용 화가가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만든 책이다. 전시는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이원수문학관에서는 매달 소식지 `꽃대궐`을 발간하고 있는데, 올해 12월호는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호로 펴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석진이 20주년 축하하는 표지화를 그리고 임신행, 이주영, 양해광 등 이원수문학관과 다양한 인연을 가진 이들이 `문학관과 나`라는 코너에 추억을 담기도 하고, 이원수문학관 20년의 사진도 지면에 실었다. 소식지 `꽃대궐` 12월 특별호는 이원수문학관에 비치돼 있다.
이원수문학관은 2003년 12월 30일 개관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으며, 현재 사단법인 고향의봄기념사업회가 위탁운영하며 고향의 봄 기념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97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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