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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2/07  황원준 기자
진주시, 스마트기술 접목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추진
신 교통수단(MaaS, DRT) 도입ㆍ광역환승특화도시 조성 집중
시민 체감 가능한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

진주시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선진대중교통 도입에 적극 나선다.

 

진주시가 제4차 지방대중교통 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선진대중교통 도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진주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에서 모범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자 올해 상반기부터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대중교통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고전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다양한 교통 욕구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신 교통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진주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인공지능 서비스를 가미해 안전하면서 편리하고, 친절하면서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획기적인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새로운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파업 등의 불안 요소가 없어야 하고, 운수업체의 안정적인 경영이 선결돼야 하는데, 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총액표준운송원가제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총액표준운송원가제는 서울, 부산, 대전 등이 시행 중인 준공영제와는 달리 세금은 적게 들지만 효과는 뛰어나 퍼 주기식 논란도 없다. 여수 등 인근 지자체에서 많은 문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지난해에 수립한 진주시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에 따른 것으로 ▲진주형 MaaS(광역환승 특화도시) 구축, ▲DRT(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도입, ▲시내버스 노선 개편, ▲청소년 무상교통 도입, ▲체계적인 스마트 대중교통 운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디자인 개선, ▲대중교통 서비스 및 이미지 개선, ▲행정조직 개편 등 크게 8개 분야이다.

 

▲진주형 MaaS(광역환승 특화도시) 구축

 

스마트 통합교통서비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는 여러 교통수단의 연계를 통한 최적 이동경로, 비용정보, 호출 및 결제서비스 등 이동 관련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일종의 통합이동지원시스템이다.

 

진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진주~사천을 오가는 시외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시내버스 요금만큼 할인해주는 광역환승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해당 사업의 독창성과 전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진주시는 한발 더 나아가 사천뿐만 아니라 인근 창원, 하동, 산청에서부터 멀리는 서울, 대전, 부산 등에서 항공, 철도, 시외ㆍ고속버스를 이용한 사람이 24시간 이내 진주시에서 시내버스, 택시 등으로 갈아타면 시내버스 요금만큼 적립해주는 진주형 MaaS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진주시민을 포함한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플랫폼을 제공하고, 진주시민 뿐만 아니라 진주시를 찾는 외래 방문객도 저렴한 교통비로 편리하게 오고 갈 수 있다. 또한 플랫폼을 통해 진주시의 관광 및 지역 상권을 연계할 수도 있어 진주시가 잠시 들렀다 가는 도시에서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콜택시처럼, DRT(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도입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 Demand Responsive Transit)은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계획표를 갖지 않고 발생하는 수요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콜택시처럼 부르고 버스처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다.

 

기존의 시내버스(대형버스)가 이용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외곽지역을 비효율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 가운데, DRT는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행이 가능해 시내버스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경기도, 세종시 등에 도입되고 있다. 특히 시내버스 노선이 부족한 신 도시지역에는 DRT가 시내버스에 비해 운영비용이 적게 소요되고, 출퇴근 시간 등 특정시간대 이용수요를 해소할 수 있어 타 지자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DRT는 3가지 유형(도심형, 외곽형, 관광형)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2025년 상반기 동부 5개 면(일반성ㆍ이반성ㆍ사봉ㆍ진성ㆍ지수면)을 중심으로 외곽형 DRT를 시범운행 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점 등을 반영한 뒤, 2027년 이후에는 진주시 서부, 남부, 북부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진주혁신도시~진주역세권~사천공항~우주항공청을 경유하는 도심형 DRT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K-기업가정신센터,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목원 등 주요 관광지와 외래 관광객이 도착하는 터미널 및 진주역을 연결하는 관광형 DRT도 운영해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유입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관광형 DRT와 진주형 MaaS를 연계하면 모범적인 `광역환승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절감형 시내버스 노선 개편 추진

 

진주시는 신교통수단 DRT 도입으로 지역에서 남는 시내버스를 교통수요가 많은 신도심으로 투입해 시민불편 해소는 물론 재정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먼저 진주역세권 및 혁신도시 등 개발이 진행 중인 신 도심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단순히 시내버스를 증차하는 것이 아니라, 2025년 외곽형 DRT 도입으로 대체돼 남는 시내버스를 신 도심지역으로 배차해 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

 

여기에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에 발맞춰 도심형 DRT(진주혁신도시~진주역세권~사천공항~우주항공청)의 신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북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과 함께 2027년 가호동 복합터미널 조성 시기에 맞춰 합리적인 노선 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평일에 비해 일요일 이용객이 약 50% 수준으로 낮은 노선에 대해 이용자 수요에 맞게 시내버스를 감회 운행해 연간 3억7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2027년 이후에 외곽형 DRT를 서ㆍ남ㆍ북부 지역으로 확대 도입하고 남는 시내버스는 신도심 지역으로 투입한다. 이 또한 하루 종일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출퇴근 시간대만 운행토록 해 운송원가 절감과 함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청소년ㆍ어린이 무상교통 시행

 

진주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승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는 시내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간 40여억원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별 없는 교통복지를 위해 진주시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어린이는 물론이고 타 지역 거주자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시내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자연스럽게 지속돼, 대중교통의 안정된 수요로 이어져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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