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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저출생ㆍ고령화로 심화하는 혈액수급난 해소와 지역 내 헌혈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자 `창원의창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릴레이를 전개했다. |
다채로운 자원봉사로 사랑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창원 곳곳에서 정화활동과 헌혈 행사를 펼치며 분주한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저출생ㆍ고령화로 심화하는 혈액수급난 해소와 지역 내 헌혈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자 `창원의창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릴레이를 전개했다.
하나님의 교회 신기룡 목사는 "의료기술이 발달했지만 혈액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은 없다. 혈액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헌혈 뿐"이라며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한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이번 활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기록된 절기 `새 언약 유월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념하며 세계 각국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펼친다.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다. 명칭에는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 담겨 있고,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으로 양력 3~4월경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희생 전날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 날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창원, 함안 일대 신자와 이웃 등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온라인으로 사전문진을 마친 헌혈적합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리면서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헌혈버스 3대와 채혈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문진실과 휴게실, 헌혈버스가 있는 주차장 등지에 봉사자를 배치해 원활한 헌혈이 진행되도록 배려했다.
하재성 경남혈액원장은 "헌혈은 평범한 시민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고 영웅이 될 수 있는 고귀한 행위이며 타인을 위한 사랑을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다. 유월절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통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시는 여러분들이 최고로 아름다운 분들이다. 다시한번 경남 혈액원과 헌혈이 필요한 모든 분들을 대표해 진정으로 감사 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허성무 국회의원 당선자와 박남용, 진상락 경남도의원, 심영석 창원시의원 등 많은 외부인사들이 현장에 함께해 봉사자들을 응원했다.
채혈을 마친 허은호(20) 씨는 "지난 며칠 일이 많아 쉬지를 못해 혹시 헌혈을 하지 못할까 걱정이 됐는데 성공해서 너무 기쁘다. 오늘 참여한 헌혈이 피가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로했다.
강정훈(45) 씨는 "평소 건강을 유지하기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헌혈을 통해 나의 건강도 체크 할 수 있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14일에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가 경남 창원 경남대학교 일대에서 정화활동을 펼친 가운데 220여명이 동참했다. 이번 활동은 단체가 다음 달 초까지 전 세계에서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해 전개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SDGs는 기후변화 대응, 빈곤 종식, 양질의 교육 등 경제ㆍ사회ㆍ환경 전 분야를 망라하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돼 있다.
대학가 일대를 청소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에 또래 친구들은 물론 인근 상인들도 관심을 보이며 칭찬했다. 봉사자들은 2시간 동안 3km의 거리에서 총 200kg이 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은 분리배출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박남용 경남도의원은 "기후, 가난, 환경 문제 등 그 중심에 청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내 동네가 더 밝아지고 우리 환경이 더 좋아지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자산들을 더 가치있게 만드는 보람있는 일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여러분들이 우리 지역에 대단한 보물이고 보석이다"고 청년들의 활동을 응원했다.
월영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활동을 반기며 쓰레기를 수거할 때 필요한 종량제봉투 등을 지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창원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왔다. 환경정화운동, 농번기 일손 지원, 장마철 침수 대비 빗물 배수구 정비 등 꾸준한 이타적 행보로 경남도지사 표창장, 경남도의회의장 표창장, 창원특례시장 표창패, 창원시의회의장 표창장,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 표창패 등을 수상했다.
전 세계 175개국 7천500여 교회 370만 신자 규모의 하나님의 교회는 각국에서 이 같은 헌신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천200회 넘게 상을 받았다. 교회 측은 "앞으로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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