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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5/15  창원일보
스승의 날에 맞는 감회

김동출 편집국장
오래전 기자는 교단에 잠시 선 적이 있다.
 

면 지역 사립고등학교였는데 아이들은 순박했고 학부모 민심도 꽤 좋았던 걸로 기억된다. 그때 기자는 그런 아이들과 학부모들에 부끄럼이 너무 진해져 결국 교단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고도 30여 년이 지난 지금이니 세태는 달라지는 게 당연할 터이다.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을 맞아 경남지역 교육단체가 도내 교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근무 여건 등에 관한 설문 결과를 보니 그런 감은 확연해진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남 교사 갑질 실태조사`의 설문 결과를 발표했는데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1%가 `최근 3년 이내 본인이 직접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다.
 

어쩌다 세태가 이처럼 변해가고 있을까.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는 너무 처참하다. 무려 응답자의 53%가 만족도 보통 이하로 답했다는 것이다.
 

도 교육청은 교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교육당국의 교권보호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새가 내내 이어지고 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피해 교사들이 피해를 겪고, 제보를 해도 제대로 징계받지 않은 사례를 보면서 도 교육청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주장한다.
 

"도 교육청은 가해자 감싸주기에서 벗어나 갑질 근절에 당장 나서야 한다"며 도교육청에 개선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만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지난해 `교권회복 4법`이 개정됐지만 학교 근무 여건은 여전히 좋아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뿐만 아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15∼26일 전국 유ㆍ초ㆍ중등ㆍ특수교사 1만1359명을 대상으로 `2024 스승의 날 기념 전국 교원 인식 설문조사` 진행 결과 `현재의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질문에 긍정 응답자는 22.7%(2576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13.2%)보다는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비율이다.
 

이직 또는 사직에 대해 고민한 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3.2%(7182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교사란 직업이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고 답한 교사는 4.5%(511명)에 불과했다.
 

교사노조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발표하기에 슬픈 결과"라며 "법 개정 이후에도 교사들은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수에 대한 만족도`는 긍정 응답이 2%(231명)에 불과했다.
 

교직사회가 좀 제대로 나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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