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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민과 지역사회단체 삼벌회와 특우회 외 시민봉사단체 등 사천시민 단체에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사천 시청 브리핑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진주 행정통합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사천시민과 지역사회단체 삼벌회(회장 탁종용)와 특우회 외 시민봉사단체 등 사천시민 단체에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사천 시청 브리핑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시장과 진주시민통합추진위원회의 일반적인 사천, 진주 통합을 발표해 지역갈등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진주시장과 진주시민통합추진위원회의 일방적인 사천ㆍ진주 행정통합 제안에 대해 `절대 반대`라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한다며 그 이유는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침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우려와 사천ㆍ진주 행정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천과 진주는 각각 독립적인 역사, 문화, 경제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적 특성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통합은 두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무시하고 희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통합으로 인한 행정적ㆍ재정적 부담이 클 수 있다고 밝히고 사천ㆍ진주 행정통합은 막대한 행정적, 재정적 비용을 수반할 것이며 새로운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시 간의 인프라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에 대한 장기적이고 신중한 논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일방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시민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말했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사천시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봉사단체들과 함께 사천ㆍ진주 행정통합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사천ㆍ진주 통합 반대 단체를 구성해서 사천과 진주시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통합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체계적인 반대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사천시는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 삼천포시ㆍ사천군 행정통합으로 30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 심각한 지역갈등을 겪고 있으며 다시는 아픔을 겪고 싶지 않다고 했다.
상생발전이라는 허울을 뒤집어쓰고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분란을 야기하는 진주시장과 진주시민통합추진위원회는 즉각 행정통합 제안을 철회하고 사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구경회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9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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