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군북면 소재 월촌초등학교(교장 최숙향)는 지난 4일 함안의 특산물 감을 이용해 곶감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월촌초등학교는 2024년 `작은 학교에서 큰 꿈을 바라보다`는 주제로 마을과 소통하며 앎이 삶이 되는 더 큰 배움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번체험은 학교 및 근처 마을에서 수확한 감을 학생들이 직접 깎아 곶감 걸이에 정성껏 걸어 말리는 과정을 진행했다.
이들 학생들의 곶감은 겨울철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보며 지역의 농작물 소비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또다른 환경교육의 기회가 되고 있다.
4학년 조 모 학생은 "우리 손으로 직접 깎은 감이 맛있는 곶감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매일매일 쳐다볼 것 같아요.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해요"며 체험 소감을 전했다.
월촌초등학교 최숙향 교장은 "주렁주렁 매달린 감들은 월촌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찬바람을 이겨내며 익어갈 것이다.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통해 작은 학교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인교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1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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