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농로와 비닐하우스에 세 번째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군은 주민설명회, 의견수렴,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림면 감암리 일원에 세 번째 도로명주소를 탄생시켰다.
군은 2022년 전국 최초로 화정면 상일리 일대 농로와 비닐하우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도로명주소는 위치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농로 옆 비닐하우스 등에서 발생하는 농산물 거래 및 인력 수송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발 빠른 응급구조 활동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이번에 도로명 부여가 결정된 곳은 부림면에 있는 비닐하우스 단지로 감암들이라 불리는 지명을 활용, `감암들길`로 이름 붙여 주민들이 알기 쉽게 했다. 특히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시설물에 주소정보 QR 코드를 표기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더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민들의 호응도를 바탕으로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을 우선으로 도로명 부여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