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우포늪 인근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검출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우포늪 탐방로 출입제한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방면 한 마을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으며, 지난 11일 조류 분변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군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부터 지난 15일 고병원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우포늪 탐방로 출입제한은 16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유지되며, 우포늪 입구부터 대대제방 종료 지점까지 1.8㎞는 탐방할 수 있으며, 그 외 구간은 출입이 제한된다.
군은 출입제한 안내를 위해 군 누리집 팝업창을 활용해 공지하고, 고속도로와 국도 입구, 주요 탐방로 지점 등 20여 개소에 안내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아울러 군은 우포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의 일반인 출입 통제를 지속하고, 우포늪 내 방역차량 운행, 출입구 방역 강화, 탐방로 주요 지점마다 근무조 배치를 통해 탐방로 출입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우포늪 탐방로 출입제한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며, 조속히 탐방로를 개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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