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는 지난달부터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불법 소각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인접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경남 전체 산불 통계에 따르면 315건 중 51.0%가 쓰레기와 논ㆍ밭두렁 소각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소방서는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 발생의 사전 예방에 나섰다.
봄철에는 농경지 정리와 영농부산물 소각이 증가하며,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소방서는 산림인접지역에 의용소방대를 동원해 기동순찰을 진행하고, 산청군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산불 감시와 불법 소각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윤진희 서장은 "무관용 원칙으로 시민 경각심을 고취시켜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오욱환 기자